이뮤즈테라퓨틱스 정재훈 대표 인터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 도전
신약 창출 잠재력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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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즈테라퓨틱스 정재훈 대표
최근 가산디지털단지에 연구실을 꾸미고 면역기반 혁신 치료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이 있다. 이뮤즈테라퓨틱스(Immuse Therapeutics)는 창업 1년 여만에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수십억원을 투자유치하며 사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면역기반 치료제 개발은 바이오산업에서도 가장 어려운 개발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만큼 최고의 맨파워와 자본의 조화가 중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대표 입장에서는 전문 연구개발 역량과 합리적 사업 운용의 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만 가능한 도전이다.
이 작지만 거대해질 확률 싸움에 출사표를 던진 정재훈 이뮤즈테라퓨틱스 대표를 만나봤다.
Q1. 면역기반 혁신 치료제란 무엇인가.
면역기반 혁신 치료제란 약물의 형태가 아닌 신규 혁신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치료제를 의미하며, 신규 혁신 작용기전이란 다양한 질환의 원인 또는 결과를 면역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약물의 작용기전을 뜻한다.
특히, 당사에서 개발 중인 약물들은 종양미세환경 내 종양세포와 면역세포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여, 종양세포에 대한 독성을 높임과 동시에 종양과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에 대한 활성을 높이는 혁신 기전을 가진 다중 표적 약물이다.
Q2. 신약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알고 싶다.
당사가 구축 중인 신약 창출 플랫폼은 면역세포의 기능 이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을 검색하는 표현형 스크리닝(Phenotype screening) 기술과 이러한 약물이 결합하는 단백질을 찾아내는 표적 단백질 규명(Target Identification) 기술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다양한 질환, 특히 면역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기전을 가지는 신약을 발굴·창출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법의 표적 단백질 기반 약물 탐색보다는 표현형 기반 약물 탐색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세포주를 이용한 수준에서 진행이 되고 있어 한계성이 분명하다. 당사는 임상적으로 연관성이 가장 높은 질환 동물모델에서 기능이 저하된 면역세포를 분리 후 이를 표현형 스크리닝에 이용해 유효성을 높였다.
또한, 면역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물이 결합하는 표적 단백질을 여러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규명할 수 있는 기술들을 현재 구축 중에 있다.
Q3. 면역기반 치료제의 미래 잠재력과 향후 사업 계획을 알고 싶다.
다양한 질환의 면역 기반 바이오 치료제 한국 및 글로벌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면역항암제 글로벌 시장의 경우 지난해인 2021년 시장 규모가 약 390억 달러였으며 2026년에는 660억 달러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7년 대비 2020년 면역항암제 개발 추이 분석 결과 T 세포 타겟 면역 조절 물질 포함 면역 조절제와 세포치료제가 후기 임상개발 단계에 다수 포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 MDSC(Myeloid Derived Suppressive Cell), and Treg(Regulatory T-cell) 등 면역세포를 타겟으로 개발 중인 약물들의 최근 5년간 거래 현황을 보면 기술이전, 인수합병, 파트너십 등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TAN(Tumor Associated Neutrophil)과 Exhausted T-cell의 경우 최근 들어 정부 연구비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어 활발한 신약 발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당사에서 개발 중인 면역기반 치료제의 경우 향후 잠재적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면역기반 혁신 파이프라인을 점진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선두과제들의 기술이전 활동을 전임상 단계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조기에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Q4. 사업의 한계성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자본 투자유치 상황과 향후 계획도 알려 달라.
대부분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겪고 있듯이 각 분야별 우수 인력 확보가 쉽지 않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내/외부 환경으로 인해 운영자금까지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자본 투자유치 현황은 올해 3월까지 엔젤 자금으로 약 12억원을 확보하였고, 7월에는 Pre-A단계 첫 기관 투자로 55억원을 투자 유치하여, 현재까지 약 67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였다. 2023년에는 85억 이상의 시리즈 A를 유치한 후, 2026년 4분기에는 IPO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향후 사업 계획은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조기 기술이전 성과를 통한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기술성 평가, 상장 등의 절차를 차근히 밟아 나갈 예정이며, 또한 구축 중인 플랫폼 검증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적용 범위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양재필 기자 sohnsb@naver.com
입력 : 2022-12-01 09:35:07 수정 : 2022-12-01 09:35:16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 도전
신약 창출 잠재력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
최근 가산디지털단지에 연구실을 꾸미고 면역기반 혁신 치료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이 있다. 이뮤즈테라퓨틱스(Immuse Therapeutics)는 창업 1년 여만에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수십억원을 투자유치하며 사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면역기반 치료제 개발은 바이오산업에서도 가장 어려운 개발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만큼 최고의 맨파워와 자본의 조화가 중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대표 입장에서는 전문 연구개발 역량과 합리적 사업 운용의 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만 가능한 도전이다.
이 작지만 거대해질 확률 싸움에 출사표를 던진 정재훈 이뮤즈테라퓨틱스 대표를 만나봤다.
Q1. 면역기반 혁신 치료제란 무엇인가.
면역기반 혁신 치료제란 약물의 형태가 아닌 신규 혁신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치료제를 의미하며, 신규 혁신 작용기전이란 다양한 질환의 원인 또는 결과를 면역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약물의 작용기전을 뜻한다.
특히, 당사에서 개발 중인 약물들은 종양미세환경 내 종양세포와 면역세포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여, 종양세포에 대한 독성을 높임과 동시에 종양과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에 대한 활성을 높이는 혁신 기전을 가진 다중 표적 약물이다.
Q2. 신약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알고 싶다.
당사가 구축 중인 신약 창출 플랫폼은 면역세포의 기능 이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을 검색하는 표현형 스크리닝(Phenotype screening) 기술과 이러한 약물이 결합하는 단백질을 찾아내는 표적 단백질 규명(Target Identification) 기술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다양한 질환, 특히 면역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기전을 가지는 신약을 발굴·창출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법의 표적 단백질 기반 약물 탐색보다는 표현형 기반 약물 탐색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세포주를 이용한 수준에서 진행이 되고 있어 한계성이 분명하다. 당사는 임상적으로 연관성이 가장 높은 질환 동물모델에서 기능이 저하된 면역세포를 분리 후 이를 표현형 스크리닝에 이용해 유효성을 높였다.
또한, 면역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물이 결합하는 표적 단백질을 여러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규명할 수 있는 기술들을 현재 구축 중에 있다.
Q3. 면역기반 치료제의 미래 잠재력과 향후 사업 계획을 알고 싶다.
다양한 질환의 면역 기반 바이오 치료제 한국 및 글로벌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면역항암제 글로벌 시장의 경우 지난해인 2021년 시장 규모가 약 390억 달러였으며 2026년에는 660억 달러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7년 대비 2020년 면역항암제 개발 추이 분석 결과 T 세포 타겟 면역 조절 물질 포함 면역 조절제와 세포치료제가 후기 임상개발 단계에 다수 포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 MDSC(Myeloid Derived Suppressive Cell), and Treg(Regulatory T-cell) 등 면역세포를 타겟으로 개발 중인 약물들의 최근 5년간 거래 현황을 보면 기술이전, 인수합병, 파트너십 등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TAN(Tumor Associated Neutrophil)과 Exhausted T-cell의 경우 최근 들어 정부 연구비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어 활발한 신약 발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당사에서 개발 중인 면역기반 치료제의 경우 향후 잠재적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면역기반 혁신 파이프라인을 점진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선두과제들의 기술이전 활동을 전임상 단계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조기에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Q4. 사업의 한계성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자본 투자유치 상황과 향후 계획도 알려 달라.
대부분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겪고 있듯이 각 분야별 우수 인력 확보가 쉽지 않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내/외부 환경으로 인해 운영자금까지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자본 투자유치 현황은 올해 3월까지 엔젤 자금으로 약 12억원을 확보하였고, 7월에는 Pre-A단계 첫 기관 투자로 55억원을 투자 유치하여, 현재까지 약 67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였다. 2023년에는 85억 이상의 시리즈 A를 유치한 후, 2026년 4분기에는 IPO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향후 사업 계획은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조기 기술이전 성과를 통한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기술성 평가, 상장 등의 절차를 차근히 밟아 나갈 예정이며, 또한 구축 중인 플랫폼 검증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적용 범위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이뮤즈테라퓨틱스, 바이오 산업 다크호스에 도전하다 - 매일경제 (mk.co.kr)
https://www.mk.co.kr/news/business/10551932